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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변기기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 까봤더니

 

 

 

[IT]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 까봤더니

글/사진 : 미스티문(mpog.tistory.com)

 

 

보조배터리를 사용하진 않습니다. 연락올 지인과 거래처가 많지 않고 특별히 통화를 걸거나 외부 활동이 많지 않습니다. 업무 특성상 대부분은 데스크에 앉아 일을 하다보니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루나폰을 쓰면서도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또 어지간한 인터넷 검색도 스마트폰 보다 데스크톱 환경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작년말 선물 받았던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를 이제서야 까봤습니다.

 

단촐한 구성 모던한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잃어가는 샤오미 이지만 쉽게 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유인즉 가격만 낮췄다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건 아닙니다. 가격에 비해서 월등한 성능이 검증되야 하고 디자인이 경쟁제품 대비 수려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샤오미의 타 제품군에 비해 보조배터리는 충분한 성능과 메리트있는 모던한 디자인을 지녔습니다.

 

| 구성이 여러모로 단촐했습니다.

 

성능 이야기는 사실 호불호도 갈리고 요즘 분위기상 좋게만 평가할 순 없지만 기존 제품들과 비교 했을때는 확실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보조배터리 만큼은 샤오미가 등장하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장에서 잘나가던 제품들은 반절 정도의 용량과 더 무게감 있는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왔습니다. 또 가격적인 부분도 샤오미에 비교하면 비쌌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도 논란이 있습니다. 애플사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복사했습니다. 애플이 보조배터리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맥스타일이라 느낄 수 있는 재질과 디자인 사용됐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저렴한 값에 맥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국내시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적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패키지 디자인도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품 구성은 단촐했습니다. 정식계약 업체를 통해 정품 제품이 유통되는 지금 시점에서도 이제는 익숙한 작동 방법 탓인지 별도의 한글 설명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 본체와 충전을 위한 짧은 케이블 하나가 제공될 뿐 이렇다할 추가적인 커넥터나 패키지의 구성은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묵직하지만 든든한 10000mAh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충전용량은 70% 정도를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 입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 신형의 경우에는 더 큰 효율을 자랑하긴 하지만 전자라 하더라도 프래그십 스마트폰 기준으로 1.5회 내지 2회를 완충할 수 있으니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사실상 장시간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부족할 일이 없습니다.

 

| 묵직한 느낌은 있었지만 휴대가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또 용량이 든든했습니다.

 

물론 더 큰 용량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요즘에는 30000mAh 제품도 출시되긴 했습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던 실버 또는 블랙 바탕의 뛰어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 역시 타 제품대비 저렴합니다. 이번에 열어본 10000mAh 제품도 10400mAh 제품에 비해선 가볍고 크기가 작아 휴대성 역시 뛰어났습니다.

 

스마트폰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노트북을 위한 임시 배터리로 활용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당시에 이런 크기와 이정도의 효율을 지닌 제품을 만났었더라면 확실히 만족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 어땠나

 

사실 개봉기에 준하는 글이다 보니 총평을 내리는 것 자체가 우스운일 입니다. 그래서 외적 부분에 대한 평가에 한정해서 글을 적어내려 가보자면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전반의 디자인 컨셉이 흡족스럽고 재질감과 휴대성 모두 합격점 입니다. 가끔 불량이 발생하고 오랜 기간 사용하기에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글도 있지만 근래에는 정식 AS를 제공하는 유통사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걱정할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 SK의 자회사 모켓의 10400mAh 제품은 샤오미와 구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을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모캣이 근래에 출시했습니다. 10400mAh를 로고만 떼어놓고 보자면 샤오미와 구분이 안가는 수준이지만 더 나은 배터리를 부품으로 활용하는 만큼 좋은 평가가 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도 샤오미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샤오미의 파격적인 가성비가 아니었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업체에서도 충분한 마진을 담아 상품을 지금까지 판매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AS부분이나 개선된 점들을 생각하면 현시점에서는 SK모캣의 제품이 가격대비 더 큰 메리트를 자랑한다고 하겠지만 판촉제품이나 선물을 받는 경우라면 샤오미의 보조배터리도 아직까진 뛰어난 가성비의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샤오미가 노트북 제품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보조배터리에서의 혁신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